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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다음주 골프예약이 있어 운동도 할겸...미진한 실력도 향상 시킬겸 연습장에서 연습을 마치고 나니 배가 출출하다.
오늘 인근에 장날이 있으면 가서 장터국밥이나 먹을까해서 찾아보니 오늘은 8일, 대소5일장이 있는 날이다.
장날이라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 장터입구 다리에 태극기가 펄럭이는게 여기 뭔가 하고 있다는 듯한 신호를 주는거 같다.
이 다리가 오산교이고, 오산교 밑을 흐르는 개천이 미호천이다.
장터 초입인데..차를 몰고 들어가기 좀 그런듯하여 좀 더가서 갓길 주차를 하였다.
장터가 좀 짧다는 느낌이 든다.
장터 초입에 과일가게...단감이 침을 꿀꺽 삼키게 하지만, 그렇게 싸다고 생각되지 않아 패쓰~!!
장터 옆 미호천 천변으로 주차할 작은 공간이 있다.
장터에는 카드가 되지않을거 같아 인근 편의점에서 현금을 좀 찾아오다 오산교 다리위에서 장터를 찍어 봤다.
유독 눈에 띈게 전통 싸리비(?), 수입...물건너 온게 더 싸진 세상이다.
군대시절 싸리나무 사역하고 많이 만들었던 싸리비다!!
장터가 그리 많지 않고, 활기도 없고...
치킨을 가마솥에 걸고 파는 집도 있던데 장날의 푸짐함이나 저렴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뭐 장터 가격 메리트가 없어보여...길거리 옛날 핫도그 하나 사먹고 다시 돌아왔다.
입이 고급이 되어 그런지, 그냥 밀가루 텁텁한 느낌이 든다. 그래도 오랜만에 먹으니 반갑다~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인지, 장날인데 장터 주변 식당, 커피점 등은 문을 많이들 닫았고,
먹거리 파는 장터 장사하시는 분들의 응대로 뭐 짜증스러워 보이고,
우리나라도 이제 국제사회인지,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휴일을 맞아 물건을 사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지난번 음성5일장도 그렇고, 오늘 대소5일장도 그렇고...활발한 느낌이 없다.
옛날 핫도그로 허기를 떼우고 사우나에 들러 온냉탕을 왔다갔다 하다가, 단골 도토릭묵밥집에서 포장을 해왔다.
단골이라고 알아봐 주시며 묵을 많이 주신다고 하니 말이라도 고맙고 정겹다.
멸치로 낸 얼음 동동 시원한 육수가 동동주를 부른다~~
장터보다 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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