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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irt | Motley Crue - 머틀리 크루 영화

낙원탈출 2020. 9. 1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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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LA메탈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Motley Crue에 대한 영화가 출시되었다.

당시 대학로 MTV에가서 콜라 한잔을 시켜두고, 내가 신청한 뮤직비디오는 언제 나오나 기다리며 주말을 하루종일 여기서 보냈던 추억이 솓아나게하는 그런 영화였다.

걸출한 드러머 Tommy Lee를 배출하였고, 포르노배우 파멜라앤더슨과의 섹스비디오로 한때 세간에 회자되기도 했던 그룹이지만, 아쉽게도 3년전에 마지막 공연으로 은퇴(?)를 하였다.

 

  • Tommy Lee (드러머): 영화에도 소개되지만 이 친구의 백미는 공중부양 드럼 퍼포먼스가 아닌가 싶다. 영화에도 간략하게 언급되지만...케이지에 들어간 드럼이 공중에 떠서 회전하며 드럼을 치는 모습은 아직도 기억되며, 젊은날 내가 드럼을 배우게했던 시발점이 아닌가 싶다.
  • Nikki Sixx (베이스) : 이들 음악의 팬으로 이 친구가 밴드의 리더이며 많은 곡들이 이 친구의 작곡이라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불우한 가정에세 태어났었고, 마약중독으로 인해 죽었다 살아난 뒷 이야기는 영화를 통해 접했다. 
  • Mick Mars (기타) : 당시 많은 락음악을 들으며 이 친구의 기타실력에 대해서는 불호가 많았던걸로 기억한다. 기타 솔로부분도 약하고, 속주연주에도 재능이 없고...무대에서의 퍼포먼스 또한 전혀없는. 시체말로 뭐 하나 제대로 기억되지 않는 기타리스트였다. 영화를 통해 알게된것은 허리에 고질적인 병이 있었고, 그로 인해 수술까지 하게되었다는... 이 에피소드를 접함으로 왜 이친구의 무대퍼포먼스가 형편(?) 없었는지 이해할수 있었다. 영화에서 표현된것 처럼 무대매너도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친구였다. 나이도 제일 많았지만, 결국 이 친구가 밴드의 중심을 잡았던 친구라고 이해가 된다.
  • Vince Neil (보컬) : 영화에서도 언급했듯이 유일한 금발의 친구이다. 2015년 The End Live (마지막 투어로 이 공연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했음)에서 보면 가장 배뚱뚱이 아저씨같은 모습이다. 나이를 먹으면서 가장 퇴화되는 역할이 보컬이지만, 아직까지 그는 머틀리크루의 보컬임이 맞다는것을 보여줬다.

 

당시를 풍미한 많은 밴드들이 있고, 아직도 그들의 노래중 몇몇은 지금까지도 소주 한잔 걸치고 노래방에 가면 선곡을 하게 만드는 명곡들이다.

Warrant, Skid Row, Cinderella 그리고 불세출의 Guns N' Roses.

 

하지만 Motley Crue가 굉장하다는 점은 30년 가까이 팀 멤버 교체없이 (물론 영화상에서 잠시 보컬이 바뀌는 부분이 나오지만..팬인 나로서도 저 부분을 영화를 통해서 알게되었다.) 장수하면서 아름다운 은퇴를 마친 그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더불어, 국내 최고의 락밴드 "블랙홀"의 헌정앨범이 발매된단다. 정치 현안에 대한 후원도 좋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한때 락커였다면 헌정앨범에 자그마한 정성을 보여주는것도 좋을것 같다.

혹시아는가? 우리의 아들딸들은 세계적인 한국의 락밴드를 경험하게 될지? 이것도 작은 투자다!

 

ROCK WILL NEVER DIE!!

 

27년전의 꼴뚜기시절 셀후다. 나도 한때는 밴드 드러머였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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