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 Adelaide

호주 대형면허, 버스 면허 취득기 - 호주 시내버스, 버스운전사, 버스드라이버 (급여 받으며 대형면허 취득)

낙원탈출 2022. 3. 2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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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급여 받으면서 2종 보통면허 소지자가 대형면허를 취득한 기록을 남겨본다.

 

오늘 16시간(약 2주)의 도로 주행연수를 마치고, HR(Heavy Rigid) 면허시험을 보고 합격하였다. ^^

호주 시내버스 회사에 드라이버 구인광고를 보고, 급하게 영문이력서를 작성하여 지원하였는데...

일이 풀릴려고 그러는지 면접, 테스트 드라이브, 신체검사, 레페리 체크 등등 순삭하고는

2주동안 이론교육 3일, 그리고 16시간 도로연수를 급여를 받으면서 취득하게 되었다. ^^

 

호주의 운전면허 취득 방법은 각 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걸로 알고 있다. 

사실 내가 살고 있지 않은 주의 운전면허, 면허시스템 등등에 대해서 알아야 할 필요도 없으니, 이 블로그의 글은 모두 SA(South Australia) 기준임을 밝혀둔다.

 

16시간 동안 연수를 할때 운전한 버스는 일반 버스가 아닌 2단(?) 트레일러 버스로,

여기 trainer들 말로는 아틱버스(영어: Articulated bus) 이다.

 

아틱버스

위 사진은 참고하라는 사진이고, 실제 운전하는 버스는 주행거리가 80만이 넘은 25년 된 교육생 전용 버스였다.

실제 버스 사진은 아래....

 

 

상당히 낡았지만, 관리가 잘되어서 달리는데 문제없고. 면허 주행연습을 위해 자잘한 긁힘은 그냥 넘어가줄수 있는 그런 버스였다. ^^

 

우선은 2.5일 정도 버스를 운행하는데 관한 안전에 대한 이론 교육을 2일여 받았다. 운이 좋았는지 같이 입사(?)한 동기(??)들이 18명 정도 되어서 나중에는 서로 많이 친해지게 되어 좋았다.

 

 

호주의 하늘은 언제나 맑고, 푸르다. 

그곳이 잔디밭이건, 바닷가 이건...아니 Bus Depot (버스 종점?) 이건 말이다. 

 

한국의 버스처럼, 정류장 근처 아무렇게(?)나 정차하는게 아니라, 정류장 폴대를 지나치지 않게 딱 맞춰서 정차하여야 하고, 보도블록에서 거리는 50cm 내외로 맞춰야 한다.

정류장 비막이 지붕, 나뭇가지, 각종 신호가로등 등이 버스 정차시 걸리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훈련(?)도 하였다.

 

오늘 대형면허(HR Licence)를 취득하였으니, 이제는 뭐 버스드라이버 잠시 해볼까 한다.

아무리 내 인생이 역마살이 잔뜩 끼었다고 하지만...별의 별 직업을 다 해보는 내 인생도 참 버라이어티 하다.

 

SA주 면허 시스템 : https://www.sa.gov.au/topics/driving-and-transport/licences/licence-details/driver-s-licence-classes

 

한국 2종 보통면허 소지자가 16시간 급여받으며 연수받고, 오늘 대형면허(HR) 딴 이야기 였습니다.

그럼 이만. GOOD LUCK TO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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