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_Seoul-Eumsung

진천 농다리, 진천 초롱길, 쥐꼬리가든, 초평호 붕어마을, 하늘다리 - 농다리 보수공사로 폐쇄중(우회하세요)

낙원탈출 2020. 9. 14.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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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3일 화창한 주말을 맞아 진천 농다리쪽으로 초평호를 좀 걸어볼까해서 출발했는데, 수해로 인해 보수공사가 진행중이라 발걸음을 돌리게 되었다.

(공사완료 시점이 명확하지 않으니, 방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미리 확인하고 가시던지, 반대편 붕어마을쪽으로 우회하시기 바란다.)

 

진천 농다리를 네비게이션에 찍고 도착하니 넓찍한 주차장이 반겨준다.

주차장 옆으로 식당, 커피숍, 특산품 판매점이 늘어서 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활기가 없다.

오늘 농다리와 초롱길을 정복하기 위해 한번 전체적인 코스를 사전에 확인한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초입니다. 멋진 그늘쉼터가 시원하다.

이길로 가면 농다리로 가는듯 하다. 안쪽에도 주차장이 있는지 많은 차들이 안쪽으로 들어간다.

생거진천...무슨 뜻인가 알아보니, 살아서는 진천이 좋고, 죽어서는 용인이 좋다는 옛 선현의 글귀였다.

진천이 살기 좋다는 의미로 지방자치단체가 슬로건(?)으로 잘 활용하고 있다.

가는길에 심심치 않게 이런저런 조형물도 설치를 해두었다. 한참을 서서 읽어 보았으나 뭔 말인지 모르겠다. ㄷㄷㄷ

중부고속도로 하부 굴다리로 들어가기전에 또 보이는 원두막.

이 굴다리를 지나면 농다리가 나온다. 이런 동굴같은 곳을 지날때 마다, 고등학교 윤리시간에 배운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라는 생각이 많이 듣다. 살다 겪은 사람들중에 이런 우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간들을 많이 봐와서....

(종료시 까지...언제 끝날지 모른다. 공무원들은 참 편한듯...-_-;)

큰 맘먹고 농다리를 보러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 (이건 좋은뜻이지?) 그런지 수해로 인해 복구공사 중이었다. 나 처럼 이런 상황을 모르고 찾은 많은 사람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었다. 아쉽다.

그래도 관광객들에게 직접 농사 지으신 고구마와 채소들을 경운기에 싣고 나와 판매하시는 노부부가 보였다. 많이 파시길 바랍니다.

 

농다리로 부터 해서 진천 초롱길로 가는 시작점인데, 이곳이 막혀서 반대쪽으로 가서 초롱길을 한번 걸어보고자 잠시 앉아서 물한잔 마시고 길을 찾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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